회사를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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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로 심리 관련 영상을 자주 보는데
나랑 똑같은 상황 이야기가 나오는 영상이 있었어요

-kb부동산 TV채널인데
이헌주 교수님이 나오시는 영상이에요-

첫 부분에 하이라이트 부분 보여주잖아요
거기서 화내는 거 조심해야 한다. 사회적 관계에서 화를 내면 그 관계는 거의 끝날수 있다.라고 얘기하시는데..
무릎을 탁 치며 와... 내가 저거 때문에 퇴사했는데
하며  교수님 말이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일하는 곳은 여러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여러 사람들 하고 대화하는 것도 즐거웠고 가끔 재미있었던 썰도 풀어 주실 때면 정말 즐거웠어요

일도 어렵지 않아서 저는 일하는 게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던 거죠 

저와 같은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이 갑자기 화를 버럭 내더라고요 

이 사람은 원래 이런 사람이었던 거죠 
자기가 화가 나면 바로 표출하고

하고 싶은 말은 필터 없이 하는 정말 무례한 사람이에요

자기가 연차가 있다고 텃세 부리는지 골치 아프더라고요 
도저히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퇴사했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났어요

다시 생각하면 열받는 게 많지만 잘 다스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심리에 관한 영상을 자주 보며 나 자신을
달래 보고 참아도 보고 다음에 그러면 이런 식으로 해야겠다는

방법도 찾고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사실 제일 두려운건 이런 사람 또 만날까 봐 두렵죠

영상에서 상대가 선 넘는 말을 하면 대응책으로
다시 되묻기 하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 어려운 거 같아요
아니면 눈으로 말한다 처럼 쳐다보라고 했어요
이건 써보긴 한 거 같아요 확실하게는 아니지만 비슷한?
말을 안 하고 쳐다보고 있으니 시선을 피하며 말을 안 하는 효과가 있었어요

저처럼 사람 때문에 힘드신 분들 토닥토닥 ㅠ_ㅠ 

대응책을 가지고 있으면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나를 쉽게 생각하진 못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