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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읽어보라고 권하는 청소년 추천도서 죽이고싶은아이

수영바보 2025. 2. 20.

알라딘에서 추천 도서 보다가
청소년 추천 도서인데 책이름이 죽이고 싶은 아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라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대여해서 읽어봤어요.
죽이고 싶은 아이는 총 2권입니다. 2권이 작년에 출판된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 장 작가의 말에 보면 원래는 한 권으로 끝내려 했는데 어느 학생이
작가님은 주인공에게 최선을 다했냐고 질문을 던져 곰곰이 생각해 보다 2편까지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민센터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대여했어요.
집에 책을 들고 오니 둘째가 선생님이 읽어보라고 해서 1편 봤다고 하더라고요. 중학교 선생님도 이 책은 아이들에게 추천하나 봐요.
1편은 읽으면서 감정이 오락가락하면서 정말 그게 맞는 건가 의심도 하고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반면,
2편은 너무 슬퍼서 울면서 보느라 읽는데 조금 더 걸렸어요.
책에 스토리가 쭉 쓰여있는 게 아니 각각의 사람들이 인터뷰하듯 이야기가 적혀 있어요. 주인공들은 개인의 감정이나 생각이 독백처럼 적혀있어서 감정이입이 훨씬 쉬웠어요.
학교에서 일어난 스토리여서 친숙한 분위기라 좀 더 이입되는 게 쉬운 거 같아요. 1편은 학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야기가 중심이라 청소년 책으로 조금은 충격적이긴 하지만 범인을 수색하며 재판까지 가면서 여러 사람들의 감정을 엿볼 수 있고, 나였다면 이라던가 내가 누구였다면이라는 감정을 느껴볼 수 있어서 한참 사춘기와 예민한 감정이 들쑥날쑥한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좋은 책인 거 같아요.
2편은 1편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내용으로 부모님의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정말 너무 슬프더라고요. 혼자 남겨진 엄마는 슬프고 애달프고, 자식의 고통 때문에 애타는 부모는 가슴 쓰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도 한 아이의 부모이다 보니 이입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예민할 청소년이 읽으면 너무 좋을 책인 거 같아요. 그 시기에 가장 중요한 친구,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저희 집은 둘째는 2권을 읽는 중이고,
첫째는 1권 읽고 "엄마 이거 읽다 보니 계속 이 생각 저 생각하게 된다. 조금 혼란스럽게 고민하게 만들어. 그런데 범인이 밝혀지는 부분이 정말 어이없어"
이러더라고요. 제가 스포 안하려고 두서없이 설명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ㅠㅠ
꼭 직접 아이와 같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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